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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통일염원 한마디

    하나의 뿌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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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성자 이기철
    댓글 댓글 0건   조회Hit 1,345회   작성일Date 16-05-26 15:53

    본문

    손 내밀면 닿을 듯 저만치,
    건널 수 없는 아쉬움 아는지
    그림자 홀로, 너머 서성이네.

    나와 그림자는 한 몸인 것을,
    한라산 금강산도 하나인 것을
    능선의 나뭇가지만 서로를 바라보는구나.

    두만강 물줄기가 한강에 포개어지듯이
    보이지 않는 우리네 마음이야
    깊이 깊이 닿아 이어짐인데,

    가늘게 겨우 맞닿은 그 가닥들이
    피멍에 얼룩져 휘이--
    운다.

    우리의 소원은 통--일
    꿈에도 소원은 통---일
    동해 서해의 파도소리

    한 메아리 되어 하늘에 닿는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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